최근 민간자격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민간자격은 1만5793개 기관이 관리하는 5만5880종에 달했다. 2008년 ‘민간자격 등록제’ 시행 이후 자격증 신설이 까다롭지 않은 구조 덕분에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자격증의 난립과 신뢰도 저하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등록과 폐지가 자유롭다 보니 단기간 운영 후 사라지는 자격증이 적지 않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한 해 평균 6056개의 신규 자격이 등록됐지만, 2205개가 폐지됐다. 폐지 이유는 수요 감소와 발급 기관의 폐업이 대부분이다. 특히 ‘필라테스’ 관련 자격만 1200개, ‘심리상담’ 관련 자격은 3300개를 넘으며 비슷한 자격증이 난립하고 있다.
또한, 자격증의 난립은 수강생과 취업 희망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자격증의 질적 수준에도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특히 유행에 따라 ESG, 심리상담 등 특정 분야의 자격증이 급증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자격증도 양산되고 있다.
(주)KD덴티스트리 교육센터 김지화 대표는 “민간 자격증은 교육 과정의 완성도와 향후 취업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민간자격증의 신뢰도 확보와 함께 자격증 등록 및 관리 체계의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