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삶은 선물이라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수많은 순간이 그저 찰라가 아니라
선물임을 아는 것이라고..
-본문중_
함께 보낸 시간들, 혹은 혼자서 보낸 시간들,
후회스럽기만 한 시간들,
혹은 영원히 반복되고 싶은 시간들..
좋은 선물이 있고 나쁜 선물이 있을 리 없다고
선물이라 일컬어지는 것은 다 좋은 것이지,
만약 삶이 선물이라면
우리가 그 모든 시간들이
다 좋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의미에서 선물일것이라..
라는 소설가 김연수의 추천 글이 눈에 들어와 집어든 책.
미국 메인 주 크로스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친절하거나 상냥함과는 거리가 있는 퉁명스럽고 허점이 많으면서도 남들 못지않은 상처와 여린 가슴의 소유자
키가 큰 수학선생님이고, 이었던
올리브 키터리지와 그 주변인들의 13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소설
10대~70대의 등장인물
특별한 서사가 그려지거나 의미심장하거나 뭔가 작정하고 멋진 말로의 위안이 아닌
평범한 일상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무심히 툭..던져지는 어루만짐
그렇게
예리하게 스며드는 문장들.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 않고
묵직한 울림과
시트콤 보듯 유쾌함도 곁들인
관계..란 것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조망을 가능하게 하는
무심히 들었다가 조금씩 아껴가며 읽게 된 책
'가족을 떠나고 나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가족을 떠나봐야 그것으로부터 얼마나 구속되어있었는지 알 수 있다.'
오래전
제목은 기억나지 않은 전공서의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르기도 했던
당신도 나의 삶도 그 자체로 존엄..하고 아름답다..
는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울림이 오래 남았던 책
일하면서 틈틈이 읽었던 책인데
그 틈틈 뜻하지 않은 감정들을 만나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더랬어요
잠깐 쉬는 시간
간단 후기..포장하지 않은 선물처럼 투박하게
슬쩍 건네봅니다.^^

한국데이터뉴스와 함께하는 사과나무 심리상담센터 좋을 글 좋은 마음 캠페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