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000피트 떨어진 곳에서도 비행하고 번호판을 읽을 수 있는 무리 카메라를 만들고 있다
다음 주행 때는 위를 올려다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 수천, 수만 대의 자동 번호판 인식기를 설치한 회 이제 하늘까지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다. 플록 알파 드론은 시속 60마일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2,000피트 거리에서도 번호판을 식별한다. 이 드론들은 '응급 대응기'라는 명목으로 마케팅되고 있으나, 도로 옆에 설치된 고정식 자동 번호판 인식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플록 자동 번호판 인식기는 단순히 번호판만 읽는 기기가 아니다. DeFlock의 분석에 따르면, 이 고도로 정교한 감시 장치는 사실 지나가는 모든 차량의 이미지를 캡처하고 분석하며, 차량의 위치, 날짜, 시간 등의 세부 정보를 저장하는 AI 기반 카메라다. 운전자가 범죄 혐의가 있든 없든 관계없이 찌그러진 흔적이나 범퍼 스티커 같은 식별 세부사항까지 수집한다.
카메라는 차량의 정확한 제조사, 모델, 색상, 차체 유형을 모두 기록한다. 애프터마켓 개조, 루프랙, 범퍼 스티커, 데칼, 눈에 띄는 차체 손상까지 예외 없이 남는다. CNN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2만 대가 넘는 플록 카메라가 활발히 운영 중이며, 수집된 모든 정보는 남용 가능성이 극도로 높은 검색 가능한 국가 데이터베이스로 직행한다.
미국 최대 도로 감시 네트워크 중 하나를 운영하는 플록 세이프티는 항공 소프트웨어 회사 에어로돔과 협력해 '1차 대응기 드론' 플랫폼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플록 알파 드론은 911 신고, 총기 탐지 경보, 자동 번호판 인식기 적중 신호에 반응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도킹 스테이션에서 곧바로 출동한다. 경찰관들은 스마트폰으로 드론을 배치할 수 있고,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비행해 일반 순찰차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도 한다.
이 드론들은 최대 2,000피트 거리에서도 번호판을 읽어낸다. 1마일은 5,280피트이므로, 사실상 반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은밀한 감시가 이루어진다. 존재조차 모르는 사이에 일거수일투족이 모니터링되는 셈이다.
때로는 시스템의 치명적인 오류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최근 미네소타주에서는 한 자동차 기자가 플록 카메라의 오작동으로 인해 차량이 도난 차량으로 잘못 표시되면서 경찰에 제지당하고 일시적으로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시 장치가 설치된 지역사회에서는 도로 위의 사생활이 완전히 실종된 상태다.
의도적인 오용 사례도 빈번하다. 전국 각지에서 경찰관들이 자동 번호판 인식기 네트워크를 악용해 연인, 전 연인,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눈에 띈 낯선 이들을 스토킹한 사건들이 적발됐다. 정의연구소의 검토 결과 최소 28건의 남용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2024년 이후에 집중되었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내부 안전장치만으로는 이러한 일탈을 막기 역부족이었다.
보안 취약성으로 인한 실시간 영상 노출 문제도 심각하다. 2025년 12월, 조지아의 한 보안 연구원은 플록의 콘도르 카메라 67대가 별도의 로그인이나 비밀번호 없이 IP 주소와 웹 브라우저만으로 실시간 암호화되지 않은 영상을 공개 인터넷에 스트리밍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신호등, 전신주, 놀이터, 주차장을 비추는 라이브 피드뿐만 아니라 한 달 치 아카이브 영상까지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처럼 심각한 침해 요소를 안고 있음에도 플록 카메라는 매달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 조여 오는 거대한 빅 브라더 감시 네트워크의 단면에 불과하다. 우리가 행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추적되고 기록되는 현실 속에서, 침묵을 지키고 저항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사생활은 완전히 소멸할 것이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