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의 과학 교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첨단 교육을 주제로 수업과 교육 현장을 공유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8월 30일부터 ‘한국-싱가포르 이공계(STEM) 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제1차 한국-싱가포르 교육공동위원회 논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양국은 AI·디지털 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학생과 교사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STEM 분야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정례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한국 교사 20명과 싱가포르 교사 22명 등 모두 42명이 참여한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2025년과 2026년 대한민국 과학교육상 수상자들로 구성해 현장 전문성과 수업 역량을 갖춘 교사들의 국제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대표 교사단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현지 학교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교육기관과 첨단 교육시설을 둘러보면서 싱가포르의 STEM 교육과 AI 활용 수업 사례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싱가포르 대표 교사단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의 학교와 교육기관을 찾아 수업 사례와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양국 교사들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교육 방법을 공유한다.
이번 교류의 핵심은 단순한 교육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양국 교사들은 AI를 활용한 우수 수업을 함께 살펴보고 첨단 교육 인프라를 체험한 뒤 이를 바탕으로 융합 수업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각국의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교육부와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는 정례 국제교류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는 양국 초·중·고등학교 과학 교사를 중심으로 교류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수학과 정보 교사까지 참여 분야를 확대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교사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STEM 교육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교육환경에서 축적된 수업 경험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교육 모델을 공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번 첫 교류를 계기로 한국과 싱가포르 간 STEM 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국의 교육정책과 현장 경험이 장기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