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 단장이 농구 현장에서 축적한 지도 경험을 대학 교육으로 확장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천대학교를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가천대학교를 비롯해 남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등 여러 대학의 강의와 특강, 생활체육지도자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예비 지도자들을 만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 농구 관련 강의를 맡으며 현장과 대학을 연결하는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형주 단장의 대학 강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농구 기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한기범농구교실을 운영하며 유소년부터 청소년,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수준의 참여자를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농구 현장에서 지도자가 갖춰야 할 수업 설계, 기술 지도, 선수와의 소통, 동기부여, 팀 운영, 안전관리와 지도자의 역할을 교육에 담고 있다. 특히 건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서는 ‘농구현장지도법’을 통해 예비 체육교사와 스포츠 지도자들이 농구를 단순히 ‘잘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대상자의 수준을 파악하고, 훈련을 단계적으로 구성하며, 실제 수업과 경기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는 지도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교육 방향은 한기범농구교실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교육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한기범농구교실은 농구 실력의 향상만큼 예절과 배려, 책임감, 협력, 도전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며 농구를 통한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형주 단장 역시 대학 강의와 농구교실 현장을 별개의 영역으로 구분하기보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대학 교육에 전달하고 다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얻은 내용을 농구교실 지도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형주 단장은 “농구를 잘하는 선수를 만드는 것만이 지도자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협력하고 도전하며,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며 “대학에서는 앞으로 현장에 나갈 지도자들에게 제가 경험한 실제 사례를 전달하고, 한기범농구교실에서는 그 교육적 가치를 다시 아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강단과 생활체육 현장을 동시에 경험하는 지도자라는 점은 한기범농구교실이 지향하는 교육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업과 연구에서 검토한 내용을 실제 농구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다시 교육과 연구의 주제로 발전시키면서 보다 체계적인 지도방법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기범농구교실은 앞으로도 한기범 회장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농구를 매개로 한 성장 중심의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형주 단장의 대학 교육 활동 역시 그 연장선에서 “농구를 가르치는 곳을 넘어 사람을 성장시키는 농구교실”이라는 한기범농구교실의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이형주 교수, 한기범농국교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