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 박사 김진 대표가 이끄는 진닷에이아이스포츠의학연구소 주식회사가 8일 벤처기업확인기관으로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확인을 받으며, 생체신호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메타인지 트레이닝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벤처기업확인기관인 (사)벤처기업협회는 진닷에이아이스포츠의학연구소 주식회사에 대해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25조에 따른 벤처기업 확인서를 발급했다. 확인 유형은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을 함께 평가하는 '혁신성장유형'이다. 김 대표는 "인증이 목표였던 적은 없다"며 "다만 기술을 계속 밀고 갈 명분과 책임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확인의 바탕에는 이 회사가 개발한 AI 메타인지 트레이닝 플랫폼 '진메타(JINMETA)'가 있다. 진닷에이아이는 '메타인지 기반 의식 재구성형 초융합 트레이닝 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에 관한 핵심 특허를 등록했다. 뇌파(EEG)와 심박수, 피부전도, 근전도(EMG) 등 멀티센서 생체 데이터에,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자기보고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는 구조다.
진메타가 겨냥하는 지점은 '얼마나 운동했는가'가 아니라 '어떤 상태로 운동했는가'다. AI가 사용자의 메타인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론해 몰입도(Mfocus)와 자기통제력(Mself), 번아웃 위험도(Mburnout)를 정량 지표로 산출하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운동 강도와 멘탈 코칭을 동시에 제안한다. 김 대표는 "얼마나 운동했는지는 이미 모든 기기가 알려준다"며 "우리는 지금 이 사람이 몰입하고 있는지, 소진되고 있는지를 숫자로 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 대표는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 박사이자 NASM 공인 마스터 트레이너다. 마스터 트레이너는 기본 자격(CPT)에 더해 교정운동전문가(CES)와 퍼포먼스향상전문가(PES) 자격, 3년 이상의 실무 경력, 영상 및 실기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얻는 상위 인증이다. 그는 "현장에서 같은 자세를 교정해도 어떤 날은 되고 어떤 날은 안 된다"며 "결국 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지 상태가 변수였고, 그걸 측정해보고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기술의 출발점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이었다. 김 대표는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온라인 교정운동의 효과를 검증하는 비대면 교정운동 연구를 수행했고, 걷기 자세와 근골격계 건강을 주제로 한 공공 건강교육 강의도 이어왔다. NASM 교정운동학과 퍼스널 피트니스 트레이닝 관련 저작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진닷에이아이는 진메타를 기관 납품형 솔루션 '진메타 프로(JINMETA PRO)', 일반 소비자 대상 구독 앱 '진메타 10(JINMETA 10)', AR 글래스 연계 번들 '진메타 AR(JINMETA AR)' 등 세 갈래로 단계적으로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3년 뒤에 '운동 앱 하나 더 나왔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며 "사람의 상태를 읽어주는 코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