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회의 대표적인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성북구 꿈빛극장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질 세계적 명작을 선보인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손을 잡고 기획·주관하는 연극 '대학살의 신'이 오는 8월 21일 오후 8시와 8월 22일 오후 3시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세계적인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명작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린 자녀들 사이에 벌어진 소소한 충돌을 가다듬고 온건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한자리에 회동한 두 쌍의 부부가 펼치는 에피소드를 다룬 블랙코미디다. 사회적 체면과 인격이라는 허울 뒤에 가려진 인간의 원초적 본능, 위선, 그리고 은밀한 권력 다툼을 예리한 감각과 박진감 넘치는 대사로 날카롭게 풀어낸다.
폐쇄된 공간 안에서 네 명의 등장인물이 쉬지 않고 주고받는 정교한 핑퐁 설전은 시원한 비웃음과 실소를 자아냄과 동시에, 현대인이 인간관계 속에서 가식적으로 지켜내려는 가면의 실체를 직시하게 만든다.
이번 무대는 김세온 연출가가 번역과 연출을 동시에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선영, 설믜, 이창래, 하지연 등 밀도 높은 연력과 깊이감을 갖춘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베테랑 창작진과 실력파 연기진이 완성한 고품격 프로덕션을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공연장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본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되었으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되었다. 예매는 NOL 티켓 플랫폼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나 문의 사항은 성북문화재단 및 꿈빛극장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사를 준비한 성북문화재단은 지역 내 도서관, 미술관, 영화관, 예술센터 등 여러 문화 기반 시설을 총괄 운영하며 '문화로 풍요로운 성북'을 실현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축제 기획과 생활문화 네트워크 강화 등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문화 정책 및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