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턱밑까지 다가온 가운데, 요동치는 미래 사회의 생존 전략과 새로운 배움의 길을 모색하는 역대급 공론의 장이 열린다. 기술의 진보가 단순한 산업의 발전을 넘어 인간의 일상과 공간, 그리고 사회적 관계망까지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는 대전환의 시기, 시민들이 쟁취해야 할 미래학습의 청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라 학계와 대중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다가오는 8월 19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6년 제1차 서울미래학습포럼'을 전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특별시와 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SK텔레콤이 협조하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대한민국평생교육연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 포럼의 핵심 주제는 ‘함께 쓰는 미래 시나리오: 대전환의 시대, 미래학습을 상상하다’로 확정되었다. 이는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 속에서 인류가 주체성을 잃지 않고 진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학습'을 재정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굵직한 화두를 던지며 평생학습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서울미래학습포럼은 올해 그 깊이와 폭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가올 미래 사회의 거대한 변화 물결을 기술, 사회, 공간, 일상이라는 '4대 전환' 키워드로 세분화하여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막연한 두려움 대신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미래 대응 시나리오를 시민들과 함께 써 내려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기조강연의 포문을 여는 인물은 맹성현 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다. 그는 'AI를 넘어 AGI로… AGI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AGI가 불러올 문명사적 파급력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기계가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시대에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우리 사회의 미시적, 거시적 변화를 포착하는 날카로운 통찰이 제공된다. 사회전환 부문을 맡은 이혜원 트렌드코리아 연구위원은 '달라지는 시대, 달라지는 사람들'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기술 혁명이 촉발한 인구 구조의 변화, 새로운 가치관의 대두, 그리고 파편화된 사회 속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트렌드와 인간관계를 조명하며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형태의 사회 공동체를 예측한다.
공간전환 부문은 도시 설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다룬다. 방승환 LG CNS 스마트시티 전문가는 '공간은 어떻게 설계되고 활용되는가'라는 발제를 통해,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그려낸다. 스마트시티의 진화 속에서 시민들의 배움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학습 공간이 어떻게 해체되고 재구성될 것인지 짚어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일상전환 부문에서는 기술이 개인의 삶에 스며드는 실제적인 현상을 다룬다. 김성택 SK텔레콤 매니저는 'AI 서비스가 바꾸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통신 및 IT 산업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상용화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눈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 비서와 초연결 사회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얼마나 경이롭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순서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전환의 시대, 미래학습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을 이끈다. 발표자들과 참가자들이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며, 수동적인 정보 습득을 넘어선 창조적이고 융합적인 미래형 평생학습 모델을 구체화하는 열띤 집단지성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용진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하는 내용적 측면을 넘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울 것인가 하는 환경과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도래하는 미래 사회의 격변을 정확히 이해하고, 천만 서울 시민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미래학습 방향성을 설계해보는 뜻깊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거대한 시대적 전환기, 새로운 패러다임에 올라타기 위한 이번 포럼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와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2026년 제1차 서울미래학습포럼은 단순한 강연의 나열이 아니라, AGI라는 거대한 해일 앞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고 답하는 치열한 생존의 기록이자 희망의 시나리오다. 기술이 인간을 압도하는 시대, 역설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끝없이 배우고 진화하는 인간의 능력'이다. 이번 포럼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명확한 이정표가,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