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표주자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이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 초반 트리플보기라는 큰 위기를 맞았지만, 9번 홀 샷 이글로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이후 안정적으로 파를 지켜낸 뒤 15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추격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트리플보기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한 이다연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난 샷과 퍼트로 끝내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감격의 물세례… 시원함과 함께 밀려온 우승의 기쁨
마지막 홀, 우승을 확정 짓는 최종 퍼트가 컵으로 들어가자 이다연은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다연은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머리부터 젖어 드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즐겼다.
주요 성과 및 경기 포인트
극적인 추격전: 5번 홀 트리플보기의 위기를 9번 홀 샷 이글로 털어낸 뒤 15번·17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완성.
우승 세리머니: 경기 종료 후 동료 선수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
통산 10승 달성: 시즌 첫 승과 함께 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며 역대 17번째 ‘10승 클럽’ 가입.
"트리플 보기로 멀어진 줄 알았던 우승… 메이저 정조준"
이다연 프로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위기를 넘긴 소감과 새로운 목표를 진솔하게 전했다.
“5번 홀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우승이 멀어졌구나 싶었는데, 9번 홀 이글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우승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긴장이 많이 되었지만, 해야 할 것에 최선을 다해서 하자”라고 말하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를 치르며 "유해란 선수의 인터뷰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히며, "남은 시즌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며 하반기를 향한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다연은 인터뷰에서 성경 구절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을 언급하며 우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5번 홀 트리플보기의 위기를 샷 이글로 털어내고 마지막 홀에서 역전 버디를 완성한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0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새겼다. 이제 그의 시선은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로 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