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목욕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기존 1만개에 육박했던 대중목욕탕의 수가 기존의 절반 수준인 5000여 곳으로 줄어들었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럭셔리(작은 사치)’ ‘휴미락 (쉬고,먹고,즐김)’등을 추구하는 사회 트렌드 등이 맞물려 오롯이 나만을 위한 1인목욕탕 시스템. 즉 1인 세신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성전문’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퇴폐업소라고 생각하는 사회적인식과 더불어 해당 업태의 전문 지식, 인력의 부족으로 현재까지 모든 1인세신샵은 ‘여성전용‘으로 운영되며 남성 고객이 이용 할 수 있는 남자1인세신샵은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민국 최초로 남성고객만을 위해 오픈한 남성1인세신샵 ’스파옴므‘가 생겼다기에 다녀와 보았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미리 예약을 문의하였는데 이미 많은 인플루언서와 유튜버등이 다녀갔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핫’한 공간이라고 유명해 져서 예약이 많아 당일예약은 어려웠고, 다시 쉬는날에 맞춰 예약을 진행 하였다. 예약시 미리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원하는 입욕제(라벤더,쟈스민,히노끼,레몬), 스파를 이용하며 마실 음료(커피,티,물), 반신욕 물 온도(고온,중온,저온), 이용하는 스파룸의 향기(시그니엘향, 신라호텔향, 메리어트향) ,원하는 스파프로그램등을 선택하니 예약이 확정 되었다.
스파옴므에 도착해 문을 열자 마치 호텔에 와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향기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와중, 친절한 직원분의 코스소개로 관리가 시작 되었다. 내가 선택한 관리는 C코스 ‘스몰럭셔리’프로그램(100분) 이었는데 반신욕과 바디스케일링, 스팀 효소테라피, 바디팩, 페이스관리, 샴푸 등이 포함된 관리였다.
관리사님의 안내에 따라 스파룸으로 들어가니 미리 예약시에 체크해 두었던 체크리스트에 맞춰서 입욕제,음료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커다란 욕조에 적당한 온도, 은은한 피아노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어 더욱 편안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목욕탕이라는 느낌 보다는 고급 호텔 욕조에 앉아서 호캉스를 즐기는 느낌이 들었다. 반신욕 이후 관리사 님이 들어오셔서 관리가 진행이 되었고 살면서 받아 본적 없는 호강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파옴므 원장님이 원래 강남에서 에스테틱(피부관리샵)을 오래 운영하신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쓴 느낌이었고 기존 목욕탕 세신을 받은 느낌이 아니라 각질제거와 휴식을 넘어 힐링을 할 수 있는 관리라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피부도 건조하지 않게 너무 부드러워져서 놀라울 정도였다.
우선 총평을 하자면 ‘대만족’을 하는 관리였고 또 방문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달에 한번정도는 방문하여 관리 받고싶은 생각이 들었고 보통 기존 손님들은 월 1~2회 씩 방문 하시는 고객님들이 많다고 하였다. 일상에 지치거나 힐링하고 싶은, 오롯이 나를 위한 선물을 주고 싶은 분들은 꼭 방문해 보고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1인세신샵 스파옴므 같은 남자의 입장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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